중국의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신규 감염자가 2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어제(15일)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1만 9천609명(유증상 1천118명, 무증상 1만 8천491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둥성이 6천4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칭시(2천798명), 간쑤성(2천688명), 허난성(1천874명), 네이멍구(1천272명)도 네 자릿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다만 베이징은 361명이 발생, 전날보다 100명 줄었습니다.

중국의 신규 감염자는 지난 11일 1만 명을 넘어선 뒤 급속히 늘어 닷새 만에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감염자 급증 속에 중국 당국의 방역 완화 조처에 불안감을 느낀 중국인들 사이에 독감약과 가정용 산소 호흡기 사재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매일경제신문은 중국의 독감 치료제인 ‘롄화칭원’ 구매자가 급증, 생산 공장이 있는 스자좡 지역 약국들조차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허베성 성도 스자좡시와 베이징 차오양구는 주민들의 빗발치는 요구에 따라 폐쇄했던 PCR 검사소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앞서 스자좡과 차오양은 지난 13일 중국 당국의 방역 완화 조처에 따라 코로나19 발생 지역에 집중하겠다며 거리마다 설치, 운영하던 무료 PCR 검사소를 대거 폐쇄하고 대중교통 탑승 때 하던 방역용 휴대전화 건강QR코드 확인도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공공시설과 기업들이 여전히 24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는 데다 감염자가 급증하자 불안을 느껴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이 늘면서 혼란이 벌어졌다고 중국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