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게임업계 10곳 중 8곳 가까운 업체는 포괄임금제를 적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IT위원회가 지난 한 달간 IT와 게임업계 111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5.7%인 84곳이 포괄임금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포괄임금제를 적용한 84곳 가운데 열 곳을 제외한 74곳의 근로자들은 ‘사업장에서 장시간 노동이 만연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화섬식품노조는 이 같은 설문결과를 공개하면서 “현실에서 포괄임금제가 이른바 ‘공짜 야근’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포괄임금제는 근로 형태나 업무 성질상 추가 근무수당을 정확히 집계하기 어려운 경우 수당을 급여에 미리 포함하는 계약 형태로 IT와 게임업계 분야에서 임금계약방식으로 흔히 쓰이고 있습니다.

한편,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IT위원회는 노동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서는 “건강을 해친 뒤 몰아서 쉰다고 건강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며 반대 뜻을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