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외이사 중 1명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사외이사인 벤자민 홍 이사는 최근 KT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라이나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지낸 그는 지난해 3월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5년 정기 주주총회 때까지입니다.
홍 이사의 사의가 받아들여지면, 현재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7명으로 모두 9명인 KT 이사회 구성은 8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KT 이사회는 원래 10명으로 구성돼 있었지만, 지난 1월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을 지냈던 이강철 전 사외이사가 임기를 1년여 남겨두고 중도 사임했습니다.
홍 이사가 물러나면 당장 내일(7일)로 예정된 차기 대표이사 압축 후보 4명에 대한 면접 절차 등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압축 후보 4명에 대한 면접은 KT 이사회 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진행하는데, 이 위원회에는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전원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도록 돼 있습니다.
홍 이사가 물러나면 KT가 이달 말 예정하고 있는 정기 주주 총회에서 선임해야 할 사외이사 역시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현재 사외이사 중 강충구·표현명·여은정 이사의 임기는 이번 주총까지입니다.